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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코스서도 통한 황선우… 국제대회 첫 금

입력 : 2021-10-24 20:30:23 수정 : 2021-10-24 2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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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월드컵 자유형 200m 1위
라이벌 세이츠에 막판 대역전극
개인혼영 100m·자유형 100m선 동
황선우가 24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며 쑥쑥 자라고 있다.

황선우는 24일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막을 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200 결승에서 1분41초1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동갑내기 라이벌인 매슈 세이츠(남아프리카공화국·1분41초33)에 뒤지다 마지막 구간에서 역전해 0.16초 앞섰다.

이번 경영 월드컵은 올림픽 규격의 50 정규코스(롱코스)가 아니라 25 길이의 풀에서 열리는 쇼트코스(단수로) 대회다. 황선우가 쇼트코스 대회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롱코스와 쇼트코스 대회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세이츠는 이달 초 경영 월드컵 1차 대회 자유형 200에서 쇼트코스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40초65)을 수립한 선수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 롱코스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 보유자라 둘의 맞대결에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박태환(32)이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41초03)에 불과 0.14초 뒤진 좋은 기록이었다. 주 종목이 자유형 100와 200인 황선우는 앞서 개인혼영 100와 자유형 100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 종목에서 무두 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는 “주 종목에서 금메달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쇼트코스기록도 줄여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 대신 실업팀으로 진로를 정한 황선우는 비록 쇼트코스 대회이지반 첫 금메달로 경험치와 자신감을 얻는 성과를 남겼다. 이제 황선우의 다음 도전은 12월 중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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