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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서 이상행동 보인 배우 양기원, 식욕 억제제 부작용 고백 “선택 받은 사람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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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4 10:20:20 수정 : 2021-10-24 17: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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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양기원이 식욕억제제 부작용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상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배우 양기원이 출연했다.

 

앞서 양기원은 영화 ‘바람’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로 지난 2019년 4월12일 새벽, 서울 학동역 부근에서 기괴한 행동을 보여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양기원은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길에 누웠더 일어나기를 반복했고 급기야 차에 뛰어들기까지 했다.

 

이에 양기원은 “그날 콩알탄 같은거 수백개가 몸에서 터지는 느낌으로 파바박 하는데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더라”며 계속 싸워 믿음을 증명해보라는 환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나는 선택 받은 사람이구나. 나는 스페셜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마약 투약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 그는 술도 마시지 않은 상태로 단지 식욕억제제를 먹었을 뿐이었다.

 

양기원은 “26살 때 배우 일을 하면서 증량을 해봤다. 15kg, 20kg, 100kg까지 찌웠다. 운동을 많이 했으니까 뺄 자신 있었다. 근데 한번 찌우니까 안 빠지더라”라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늘리거나 줄이며 배역에 따라 이미지 변신을 해왔으나 체중이 크게 늘어난 뒤 살을 빼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여동생에게 식욕억제제의 존재를 들었다며 “그때는 이걸 약으로 생각 안했다. 시중에 파는 흔한 다이어트 보조제 정도로 인식했다”며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먹기 시작한 약은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였다.

 

양기원은 경찰 조사 당시 “한번에 8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번에 8알을 먹지는 않았다. 그날은 약을 다시 먹은지 이틀째였다. 오전에 둘, 저녁에 둘. 이틀이면 8알이었다. 미친 사람이 될 바야에 다량의 약을 먹었다고 해야 사람들이 이해할거라 나름대로 생각했다. 사실 난 2알 이상 먹어본 적이 없다. 한알만 먹어도 몸이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양기원은 현재 제주도에서 가족과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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