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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를로스 前 국왕, ‘성욕 억제제’ 투여 폭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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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3 13:11:47 수정 : 2021-10-23 14: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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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카를로스 전 스페인 국왕

 

부패 혐의와 사생활 논란으로 고국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성욕 억제를 위해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폭로가 등장했다.

 

22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은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 전 경찰청장이 최근 청문회에 출석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고급 호텔에 머무는 카를로스 전 국왕이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억제제를 주사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카를로스 전 국왕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결국 스페인 정보기관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도 주사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카를로스 전 국왕의 과거 연인을 통해 파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비야레호 전 청장의 폭로를 믿지 않으며 “최근 본 영화 ‘제임스 본드’의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며 비꼬았다.

 

하지만 비야레호 전 청장은 “스페인 정보기관 소속이자 카를로스 전 국왕의 측근들이 기획한 것이며, 의료 담당자가 쓴 보고서에도 이 내용의 흔적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카를로스 전 국왕과 관련한 의혹은 2014년 퇴위 후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나타나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스페인의 작가가 쓴 책에는 카를로스 전 국왕을 ‘섹스 중독자’라고 표현했다.

 

작가는 “그는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고 1976~1994년 사이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고 폭로했다.

 

한편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4년 6월 아들인 펠리페에게 국왕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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