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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용 총에 실탄이’… 알렉 볼드윈, 촬영 중 총기사고로 스태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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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2 16:20:33 수정 : 2021-10-22 16: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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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스트’ 촬영장서 사고 발생…감독도 부상
FILE PHOTO: Actor Alec Baldwin leaves court in the Manhattan borough of New York City, New York, U.S., January 23, 2019.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2021-10-22 13:15:16/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헐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사진)이 영화 촬영중 소품용 총을 발사한 총에 맞아 촬영 감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볼드윈이 이날 미국 서부 뉴멕시코 산타페의 한 목장에서 진행한 ‘러스트(Rust)’ 촬영 현장에서 소품용 총을 발사해 현장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와 영화 감독 조엘 수자가 총탄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소품용 총에는 공포탄이 장착돼 있어야 하지만 뜻밖에도 실탄이 발사됐고, 복부에 부상을 당한 허친스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어깨를 맞은 수자 감독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허친스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저널리즘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2019년에는 미국촬영감독협회로부터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 사법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볼드윈에 대한 기소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볼드윈이) 발사 당시 소품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종류의 발사체를 어떻게 발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사와 볼드윈 측은 입장을 묻는 CNN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볼드윈은 1980년 NBC 드라마 ‘닥터스’로 데뷔했으며, 영화 ‘디파티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에 목소리 출연하는 등 헐리우드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2017년에는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해 제69회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러스트’는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서부영화로, 볼드윈은 이 작품에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다. 사고 발생 후 촬영은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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