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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겁 많은 나, 낯선 모험 즐기더라…터닝포인트 됐다"

입력 : 2021-10-22 13:20:18 수정 : 2021-10-22 1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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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본인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들고 돌아왔다.

 

22일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어나더 레코드'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신세경과 연출을 맡은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어나더 레코드'는 신세경이 평범한 일상 속 다양한 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발견한 요즘 취향과 관심사를 솔직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신세경은 "캐릭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담는 것 자체가 새로웠다. 브이로그와는 또 다르다"며 "도시 속을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제 이야기 또한 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론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

 

주요 촬영지는 서촌이다. 김 감독이 사는 동네라는 신세경은 "전시나 맛집 때문에 간 적이 있지만 감독님 덕분에 숨은 보석을 찾은 느낌이었다. 정서적으로 빠른 호흡을 힘들어하는데 내 정서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반겼다.

 

신세경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가 뭐냐'는 질문에는 "강아지를 포함해 가족, 친구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자 박경림이 "함께하는, 살아서 숨쉬는 모든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신세경은 "혼자서는 못 살 것 같다. 좋은 걸 보고 누릴 때 혼자하는 건 감흥이 덜하다. 무언가를 보고 놀랄 때 같이 놀라고, 재미있는 걸 같이 봐야 더 재미있다. 공유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신세경은 또 '어나더 레코드'가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짚었다. 그는 "겁이 굉장히 많고 도전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다. 안전한 걸 추구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번 작품은 이런 도전을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르쳐준 작품이다"고 돌이켰다.

 

영화 '조제,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 등 영상미가 돋보이는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도쿄 여행에서 특별한 인연으로 찾아간 내자동 텐더바를 시작으로, 옥인동과 통인동 등 서촌 곳곳에 있는 카페, 바, 책방, 레스토랑까지 배우가 아닌 인간 신세경이 좋아하는 이색적인 장소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 감독은 "다큐와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것 같다. 인터뷰, 촬영, 편집, 영화 클로즈업을 하면서 배우에 대해 알아가게 됐다"며 "극 영화도 배우 본연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다큐를 하면서 면밀하게 보이는 모습이 있었다. 어떤 부분은 또 영화와 닮았고, 또 다른 부분은 복합적인 요소가 있어 재미있었다.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했다.

 

신세경과 관련해서는 "'지붕 뚫고 하이킥'을 굉장히 열심히 봤다. 개인적 추억도 많은 드라마였다. 이후에도 '뿌리 깊은 나무'나 '육룡이 나르샤'도 봤고, 영화 '타짜2'에서도 배우의 매력을 느꼈다"며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다큐멘터리를 함께 하게 될 줄 몰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배우에 대한 다큐멘터리이고, 다큐멘터리라는 건 거짓말을 하면 안 되니까 그 배우의 매력과 장점을 느껴야 했다. 신세경 배우가 연기도 하지만 유튜브도 하시지 않나. 신세경이라는 배우에게 호기심이 있었다. 일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노력을 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 모습을 다큐로 다룬다면 많은 사람이 공감을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8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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