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캐나다 함정이 대만해협이 통과한 데 대해 중국이 크게 반발했다.
17일(현지시간) 중국 국방부 등에 따르면 스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최근 미국 알레이버크급 구축함과 캐나다군 핼리팩스급 호위함이 대만해협을 건넜다”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이 대변인은 “미국과 캐나다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해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4~15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과 캐나다군 핼리팩스급 호위함과 함께 대만해협을 지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진행했던 ‘항해의 자유’ 작전의 일부로 보인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 대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해역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 협력국들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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