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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 "가스공사, 북한 비밀 접촉 전력 지원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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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5 10:04:53 수정 : 2021-10-15 1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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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사옥.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직원이 북한 공작원을 만나 전력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철규 의원은 “가스공사 직원이 지난 2019년 러시아에서 두 차례 북 고위공작원을 만나 전력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과정에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의 지시로 ‘북한지역 전문가 양성’ 과정이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장 직속실 주요 추진업무로 북한지역 전문가 양성 교육생 공모가 명시됐다.

 

이 의원은 “가스공사 직원이 2019년 11월과 1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고위급 대남공작원을 만나 원산·갈마지구에 전력 공급 방안을 논의한 후 구체적인 사업 시행을 대비해 2020년 6월 북한지역 전문가 양성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공모를 통해 대상자 4명을 뽑고 지난해 6월 북한지역 전문가 양성 특강을 시행했다. 이후 통일부 통일교육원 2030교육과정(온라인)을 진행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전력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전문가 양성까지 추진한 것을 보면 채희봉 사장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채 사장의 지시 여부와 경위, 불법행위 여부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Dragonspeec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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