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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4년까지 자국민 나트륨 섭취량 12%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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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4 18:30:27 수정 : 2021-10-14 18: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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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국민 소금 섭취량 줄이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국민 1인당 일일 나트륨 소비량, 3400㎎→3000㎎ 감축”
“강제성 없지만 관련 종사자·소비자 지침 이행 모니터링”
韓, ‘나트륨 저감화’ 추진…8년만에 4831㎎→3274㎎ 감축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보건당국이 자국민에게 2024년까지 현재의 나트륨 섭취량을 12% 줄이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는 미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일일 권장량보다 절반 이상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고 있어 이를 감축하기 위해서 내놓은 지침이다.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1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국민의 소금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FDA가 발표한 지침을 보면 2024년까지 국민 1인당 일일 나트륨 소비량을 현재 3400㎎에서 3000㎎으로 12% 감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FDA는 식품 산업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이 이 지침에 따를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FDA는 장기적으로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2300㎎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이다.

 

FDA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일일 권장량보다 50% 넘게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 2∼13세 아동들도 95%는 나트륨 섭취량이 일일 권장량을 넘는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당뇨 등의 위험이 커진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2024년까지면 식품 생산자들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고, 소비자들은 식습관을 개선할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서서히 온건한 방식으로 섭취량을 줄여나가도 앞으로 수 년이면 식생활과 관련된 질환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꾸준히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의 1인당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11년 4831㎎에서 2018년에는 3274㎎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인은 여전히 WHO의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는 양을 섭취하고 있다. 이는 국물류 요리나 김치 등 한식에 과다한 나트륨이 들어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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