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책방 CEO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김소영이 일과 육아의 양립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소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케쥴 상 아침에 재택 해야 하는 날이 있는데, 예전과 달리 집에 아기가 있어 쉽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집중하려면 어디든 나가야겠구나 싶다가도, 엄마 집에 있다고 기뻐하는 아이를 두고 매일 밖으로 내빼는 내가 참 무정하다 싶다”며 “코로나 핑계로 어린이집 신청 방법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아보니 내년까지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새 학기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다”고 적었다.
이어 “사람들은 방송이며 사업, 내가 멀티플레이를 잘한다고 말하지만, 육아와 살림을 생각하면…100점 만점에 15점은 될까”라며 “생각해보면 나는 아기의 예쁜 모습만 즐기고, 아기를 위한 연구와 고민은 너무 부족한 것 같아”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업계 동향, 비즈니스 인사이트, 각종 강의, 전략… 매일 목을 매고 있고 누구보다 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려 애쓰는데. 이 에너지를 육아에 쓰는 엄마도 있겠지?”라며 “정신없이 그림 몇 개 그리고, 리얼한 아침 식사 하는 셜록 엄빠. #오늘도파이팅 #셜록24개월 #반성문”이라고 적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같은 MBC 아나운서였던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이후 퇴사한 김소영은 책방을 운영하며 지점을 넓히는 등 사업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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