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0명 중 3명만 비누로 싹싹… 손 씻기 잘 하고 있나요?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1-10-14 12:12:00 수정 : 2021-10-14 11:25: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게티이미지뱅크

10명 중 3명 정도만 화장실에서 용변 후 30초 이상 비누로 씻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스로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관찰한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질병관리청은 10월15일 제14회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2020년 손씻기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질병청은 일반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손씻기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하고,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지키는지 관찰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87.3%는 손씻기를 실천한다고 답했다. 전년도 72.4%보다 상승했다.

 

실제 조사원이 다중이용화장실 이용자를 관찰한 결과에서는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은 75.4%로, 설문조사 응답보다는 소폭 낮았다. 2019년 63.6%에서는 11.8%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상당수는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만이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었고, 47.4%는 물로만 손을 씻었다. 24.6%는 손을 아예 씻지 않았다. 손씻기 평균 소요 시간은 30.4초, 비누거품 비비기 소요시간은 13.8초였다.  

 

손씻기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습관이 안 되어서(51.4%)가 가장 많고, 귀찮아서(29%), 비누가 없어서(5%), 세면대가 부족해서(2.7%) 등 순이었다.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 등으로 가리고 하는 기침예절은 전화 설문조사에서 95.7%가 인지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관찰조사에서 실천율은 83.2%로 차이가 있었다. 다만, 2019년 33.1%와 비교하면 50.1%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코로나19를 포함해 A형간염,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감염병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을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