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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내게도 알려줬으면”…김부선, SNS서 이재명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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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2 16:12:32 수정 : 2021-09-22 1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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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그랬다면 우리 관계 끝까지 비밀로 했을텐데”라고 남겨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글 잇따라 남기면서 지속적 비난
홍준표 국힘 의원이 영화 ‘아수라’에 비유해 발언한 기사 링크도 공유
김씨, 2007년 이 지사와 ‘부적절한 관계’ 맺었다고 계속 주장하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배우 김부선.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겨냥해 “내게도 알려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등의 글을 잇따라 남기며 이 지사를 저격했다.

 

김씨는 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장동 의혹을 영화 ‘아수라’에 빗댄 말을 보도한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김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명씨는 대장동에서 모르는 분들께도 돈벼락을 맞게 해주시면서 내게도 살짝 알려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라며 “그랬다면 우리 관계 끝까지 비밀로 해줄 수도 있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씨의 이 같은 행위는 최근 불거진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언급하며 그를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김씨는 또 “재명씨는 ‘이제 세속을 떠나 천상에서 환골탈태하여 1300만 도민들을 위해 단돈 1원도 받지 않은 예수 부처와 같은 희생과 봉사의 길을 걷고 있다’고 자랑했다”며 “그 위대한 결단에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김씨는 홍 의원이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영화 아수라에 빗댄 말을 보도한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며 “이재명 게이트 빼박, 재명씨 특검가자. 물타기 그만”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홍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서 이 지사를 향해 “참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천문학적인 비리 사건을 빠져나가려고 한다”라며 “참 뻔뻔스럽다. 꼭 아수라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영화 아수라는 정우성과 황정민을 주연으로 지난 2016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가상의 도시인 안남시를 배경으로 악덕시장이 각종 범죄를 저지르다 몰락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최근 SNS 상에서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자주 거론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택지 개발 이익을 공공영역으로 환수하겠다”라며 성남판교대장도시개발사업의 방식을 민간 개발 방식에서 민간·공영 공동 사업으로 바꿨었다. 이 시장은 5500억원을 성남시에 환수했다고 밝혔으나, 환수액을 제외한 나머지 개발 사업 이익금 중 상당액이 특정 개인이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돌아간 것이 드러나면서 의혹이 발생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무렵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15개월간 이 지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 지사가 ‘가짜 총각’ 행세를 하며 자신에게 접근해왔다고 주장했지만,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로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며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관되게 해명하고 있다. 

 

김씨는 이후 2018년 9월28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가량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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