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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곽상도, 화천대유와 관계 숨기는게 더 이상해… 아빠 찬스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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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8 18:00:00 수정 : 2021-09-18 15: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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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곽 의원 아들, 박 전 특검 딸···원유철도 채용공고 봤나”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수행비서인 김남국 의원이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 행사장에서 어깨띠를 걸어주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성남 대장동 개발에 관여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8일 곽 의원을 향해 “화천대유 A씨와 관계에 대해서는 왜 입을 꾹 닫나”라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수행실장인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곽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입사를 두고 “‘아빠 찬스’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곽 의원 아들 등의 화천대유 입사 경로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곽 의원과 화천대유의 실질 대표라고 하는 전직 기자 출신 A씨와의 관계가 여전히 의문”이라며 “곽 의원은 아들이 그냥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믿기 힘든 일”이라고 했다. 이재명 캠프에는 화천대유 측 채용공고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런 우연한 일이 한두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있는 것 같다”면서 “곽 의원의 경우처럼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나 보다”라고 했다. 또 “조금 있으면 원유철 전 의원도 ‘화천대유’의 고문을 채용공고 보고 지원해서 합격했다고 말할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를 향해 화천대유의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정작 야권 인사들이 관련된 것으로 줄줄이 드러난 점을 꼬집은 것이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연합뉴스

김 의원은 “(곽 의원이) 화천대유 A씨와 관계를 이렇게 애써 숨기는 것이 더 이상하다”며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 새누리당 신영수 전 국회의원의 동생 뇌물 사건부터 곽상도·원유철 전 의원으로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흐름이 이상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금융정보분석원(FIU)가 최근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과 곽 의원 아들이 퇴사한 시점이 겹치는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퇴사 사유를 알 수는 없겠지만, 그 시기가 묘하게 겹친다”며 “또 우연히 겹친 것일 수도 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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