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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 예방 효과…모더나 백신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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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8 11:42:10 수정 : 2021-09-20 0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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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모더나 93%, 화이자 88%, 얀센 71%로 나타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4개월 뒤부터 면역 효과 감소”
“얀센, 1회 접종으로 끝나 항체 형성·입원 예방 효과 낮아”
“FDA 승인 백신, 코로나 입원 예방에 ‘상당한 효과’ 제공”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승인된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모더나 백신이 입원 예방에 가장 효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간의 차이는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한 사람들에게서 4개월 뒤부터 면역 효과가 감소했기 때문이고,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끝나는 만큼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항체 형성과 입원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것이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7일 공개한 ‘질병 발병·사망률 주간보고서’(MMWR)에서 면역 체계에 손상이 없는 미국 성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을 막아주는 백신의 효과는 모더나 백신이 93%, 화이자가 88%, 얀센이 7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CDC가 주도해 올해 3월11일부터 8월15일까지 미국 18개 주, 21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성인 3689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CDC는 “실제 현실세계에서 나온 이 데이터는 백신마다 보호 효과의 수준에서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모든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을 예방하는 상당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똑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간의 가장 큰 차이는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완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약 4개월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면역 효과의 감소 때문이라고 CDC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모더나 백신은 2회차 접종을 한 뒤 14~120일 이후 효능이 93%였고, 120일 후에도 92%의 효능을 보였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은 2회차 접종 후 14∼120일에는 효능이 91%였지만, 120일이 지나면 효능이 77%로 상당 폭 떨어졌다.

 

연구팀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효과의 차이는 모더나 백신에 mRNA 콘텐츠가 더 많다는 점, 접종 간격의 차이, 그리고 어쩌면 백신을 맞은 집단의 차이 때문일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은 화이자가 3주, 모더나가 4주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는 현실 세계에서 2회 접종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1회만 맞는 얀센 백신보다 더 강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얀센 백신 역시 코로나19로 입원할 위험성을 71%나 낮췄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어린이나 면역 체계가 손상된 성인, 병원에 입원할 만큼 심각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백신의 효능은 검토하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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