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韓 총재 방북 30주년 기념
6개 분야 전문가 7개 세션서
한반도 평화 구축 방안 논의
김한정 “한·일터널 꿈 이뤄야”
천주평화연합(UPF)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주최한 국제지도자콘퍼런스(ILC)가 14일 이틀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문선명 총재 성화 9주년, 문선명·한학자 총재 방북 3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콘퍼런스에서는 정치, 종교, 여성, 경제, 언론, 학술 등 6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7개 세션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분야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갈등의 세계, 한반도 평화의 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세계 차원의 냉전 이후 글로벌 신냉전시대가 도래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평화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면서 “평화의 힘을 키우기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한·미·일 협력 또한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시베리아 횡단철도, 한·일해저터널의 꿈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공동의장인 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축사를 통해 “UPF를 창설한 한학자 총재는 세계적으로 100만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를 이끌어왔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반도의 공동 발전과 평화 통일을 앞당기는 소중한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하 영상에서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극복하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비전 공유를 당부했다.
문연아 UPF 한국의장은 대회사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가 세계평화에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면서 “세계 각 대륙에서 진행되고 있는 ILC와 함께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남과 북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상생하고 하나되는 신통일한국 시대로 나아가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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