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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이낙연 겨냥 “제 한몸 살겠다고 지역주의 끄집어내 남에게 뒤집어씌워”

입력 : 2021-07-27 00:06:32 수정 : 2021-07-27 0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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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살아남아 보려는 궁여지책이라면 최악, 최하수를 둔 것” 지적
연합뉴스

 

이번 정부 청와대에서 2·3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역임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사진)이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 “지지율이 더이상 오르지 않자 지역주의를 꺼내들었다”고 26일 비판했다.

 

민 의원은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 대통령선거 캠프의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됐는데,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이른바 ‘백제’ 발언을 둘러싼 지역주의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후보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묻어두어야 할 것이 있다”며 “지역주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섯 시간 전 이낙연 후보 말씀”이라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지역주의를 꺼낸 적이 없다”며 “이낙연 후보께서 아주 자의적으로(?) ‘지역주의다’라고 규정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말 뜬금없이 엊그제 지역주의를 소환한 당사자는 바로 이낙연 후보 쪽”이라며 “중앙일보 기사와는 달리 절묘하게(?) 비틀고 짜깁기 한 기사를 SNS에 돌리면서 시작하셨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나아가 “그리고는 지금 ‘어떤 상황에서도 묻어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리둥절 그 자체”라며 “이 같은 뜬금없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올해 1월1일 이낙연 후보는 느닷없이 ‘이명박, 박근혜 사면’을 주장했다”며 “새해 첫날 온 국민이 황당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때는 지지율이 추락하자 사면론을 들고 나왔다”며 “이번에는 지지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자 지역주의를 꺼내들었다. 살아남아 보려는 궁여지책이라면 최악, 최하수를 둔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와 함께 “어떠한 상황에서도 묻어두어야 할 것을 제 한몸 살겠다고 끄집어내어 그 부정적 이미지를 남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이게 이낙연 캠프의 품격이냐”고 반문했다.

 

민 의원은 또 “민주당 경선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놓고 금세 유체이탈해서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며 뒤로 빠지고 있다”며 “대체 무얼 어떻게 조치하겠다는 말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품격을 가장한 위선의 좋은 사례일 뿐”이라며 “전에는 후배로서 따라 배울게 적잖았는데, 이번 판은 절망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전 대표는 페북에 “적어도 민주당 후보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묻어둬야 할 것이 지역주의”라며 “맥락이 무엇이든, 그것이 지역주의를 소환하는 것이라면 언급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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