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타들과 K팝 아이돌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 뷔는 지난 25일 팬커뮤니티 위버스에서 탁구 여자 국가대표이자 고등학생인 17세 신유빈을 응원하는 글에 “파이팅”이라며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신유빈이 ‘방탄소년단의 신곡을 자주 듣고,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다’는 내용의 뉴스 화면 캡처가 함께 올라와있다.
신유빈은 그간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알려왔다. 지난달 15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의 사인 CD를 들고 “나는 성덕,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신유빈은 지난 25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니 시아 리안(58)을 4-3으로 이겨 32강에 진출했다.
25일까지 벌써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 양궁의 20세 안산 역시 걸그룹 멤버들의 응원을 캡처해 올리며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했다.
안산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마마무 솔라가 올린 스토리를 공유했다. 솔라는 앞서 양궁 조끼에 마마무 응원봉인 ‘무봉’ 모양의 뱃지를 달고 경기를 치른 안산의 모습을 보고 “안산님 한국 오면 들튀각(들고 도망갈 각)”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안산은 “눈물이 줄줄 흐르고, 진짜 너무 사랑하고, 배지 아마 17년부터 달려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아니 이거 꿈인가, 내가 왜 용선언니(솔라 본명) 스토리에 있냐, 말도 안 된다”며 “믿기지가 않는다, 용키(솔라 반려견) 집이라도 좋으니 들고 튀어 달라, 진짜 너무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안산은 24일 우주소녀 은서가 유니버스를 통해 ‘(안산 선수가) 나 팔로우 하셨냐, 대박’이라며 ‘근데 믿고 있었다, 금 따실 수 있을 거라고, 안산선수 힘내세요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한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여러분 우주소녀 ‘아이야’, ‘칸타빌레’, ‘불꽃놀이’, ‘너, 너, 너’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안산은 25일 우주소녀 여름이 메신저 앱을 통해 ‘안산선수님이 팔로우 하신 거 들었다, 감사하다, 힘내세요’라고 전한 문구를 캡처해 게재하며 “응원해 주셨다, 진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우주소녀 ‘눈부셔’ 들어주세요”라고 덧붙이며 팬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낸다.
안산은 지난 24일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이어 25일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안산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전을 통해 올림픽 양궁 역사상 한 대회 첫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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