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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연구 나선 친문…“MZ세대, 가짜뉴스에 취약” 전문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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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4 05:00:00 수정 : 2021-06-24 02: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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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도종환 이사장 겸 연구원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 성향 의원들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 연구원이 23일 정책토론회를 열고 2030 청년 탐구에 나섰다. 토론회에선 지난 4·7 재보궐선거 이후로 가장 주목받는 유권자층으로 떠오른 이른바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가짜뉴스에 취약하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주의4.0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청년 정책토론회인 ‘2030 청년 세대를 생각한다’를 개최했다. 민주당이 지난 재보선에서 확인한 2030의 심각한 민심 이반을 분석하고 이를 회복하고자 마련됐다. 민주주의4.0 이사장을 맡은 도종환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청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청년이 생각하는 옳고 그름의 기준을 힘껏 토론해보자”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선 MZ세대가 가짜뉴스 분별력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문가 발제에 나선 이상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역설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가 의외로 가짜뉴스에 취약해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짜뉴스가 급속히 확산된다”고 주장했다. MZ세대가 디지털 활용능력이 높은 만큼, 가짜뉴스도 쉽게 퍼뜨린다는 뜻이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이 실장은 또 “밀레니얼 세대의 공정 담론이나 보수적 가치관 경도에 대한 논의는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았다”며 “세대 갈등이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 신진욱 중앙대 교수는 “청년 세대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세대 갈등이나 젠더 갈등이 아니라 일자리, 소득, 노동, 주거, 미래 불안 같은 경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층에선 기성 정치권 모두를 신뢰하지 않는 유권자층이 확대돼 여야 모두가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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