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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승강기 도어 이탈 방지 장치 개발 추진

입력 : 2021-06-16 03:00:00 수정 : 2021-06-15 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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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가 승강기 도어 이탈을 방지하는 장치 개발을 추진 중이다.

 

15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철도 유관기관 연계 중소기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승강기 출입문 이탈 방지 장치 개발에 나섰다.

 

공사는 도시철도 엘리베이터 출입문 이탈 및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법적 기준보다 2배 이상 강화된 기술개발을 공모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은성이엠에스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현재 승강기 도어 이탈 방지장치는 60kg 기준 성인 2명이 시속 10km로 충돌할 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인 450J(줄)의 충격에 견디도록 제작돼 있으나, 전동스쿠터와 같은 전동보장구의 대중화로 승강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사는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법적 기준의 2배 이상인 1000J의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도어 이탈 방지장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탈방지장치 구조 및 충돌해석 등을 통한 최적설계로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2년 하반기까지 시범운영을 통한 문제점 등을 개선한 후 승강기안전기술원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강화된 엘리베이터 도어 이탈 방지장치 개발로 엘리베이터 출입문 충돌에 의한 안전사고를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 유관기관 연계 중소기업지원사업은 기술수요기관과 중소기업 간 연계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철도부품을 개발하고, 개발 제품의 사업화 및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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