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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검단 시민들, 김포 지역 3개 공원에 모여 촛불문화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단체인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5일 경기 김포 지역 3개 공원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고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의 강남 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풍무동 새장터공원, 마산동 호수공원 등 3곳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단체 회원들은 저마다 '김부선 OUT'이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 머리띠를 두른 채 촛불을 들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강형구 공동위원장은 "우리는 은하철도999를 놔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지역에 6∼7개씩 들어가는 서울 직결 철도 노선을 2∼3개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량짜리 '지옥철'(김포 골드라인)에 임산부가 고통받고 노약자가 신음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게 어째서 지역 이기주의냐"고 되물었다.

문화제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포함해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소속 김포 지역구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김포시의원 등도 참여했다.

김포와 검단 시민들은 정부의 GTX-D 노선 계획에 반발해 지난달 초부터 촛불 집회나 차량 시위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삭발식까지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TX-D 노선이 서울 강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요구에 비해 대폭 축소된 것으로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으로 부르며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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