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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정은, US여자오픈 첫날 공동 9위… 선두와 3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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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4 13:40:51 수정 : 2021-06-04 13: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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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왼쪽)과 이정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과 이정은(25·대방건설)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50만 달러) 1라운드에 톱10에 진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고진영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362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정은도 버디 4개, 보기 3개로 역시 1타를 줄여 두 선수는 나란히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선두인 멜 리드(잉글랜드), 아마추어 메가 가네(미국)와는 3타차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에인절 인, 메건 캉(이상 미국)이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고진영은 “그린 공략이나 핀 위치가 다소 어려웠기 때문에 1언더파 성적에 만족한다”며 “내일 오후 조로 경기하는 데 날씨가 좋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이정은은 “날씨가 좋았고, 페어웨이를 많이 지킬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됐다”며 “코스는 확실히 페어웨이나 그린이 좁고 러프도 어렵기 때문에 난도가 높은 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

2008년과 2013년에 US여자오픈을 우승한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 첫 홀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추가하며 이븐파 71타를 기록, 공동 16위에 올라 둘째날 톱10 진입을 노린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 에리야 쭈타누깐(26·태국)도 공동 16위다.

 

김세영(28·메디힐)과 유소연(31·메디힐) 3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깜빡 우승’한  ‘장타여왕’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8오버파 79타를 쳐 100위 밖으로 밀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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