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간의 기다림… 네이버웹툰 ‘신의 탑’ 17일 돌아온다

작가 건강상 이유 지난해 6월 잠정 휴재 / 오랜 휴식 깨고 17일 연재 재개

잠정 휴재에 들어갔던 네이버웹툰 ‘신의 탑’이 17일 다시 돌아온다.

14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신의 탑’(글/그림 SIU)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 ‘라헬’을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 ‘밤’, 그리고 그런 소년을 시험하는 탑의 내용을 그리고 있다.

2010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방대한 세계관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뷰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해왔다.

작년 4월에는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1화 공개 당시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 기록, 글로벌 13개국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진입했다. 특히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한국 웹툰 IP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작가의 건강 문제로 잠정 휴재에 돌입했다.

이후 약 11개월 만의 연재 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독자들은 열렬한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작가님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그가 돌아왔다, 정주행 다시 시작한다”, “신의 탑이 돌아온다니 눈물 난다” 등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3부 68화에서 주인공 ‘밤’이 스승을 구하기 위해 잠입하면서 게임 시작을 알렸기에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독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웹툰 ‘신의 탑’의 SIU 작가는 연재 재개를 앞두고 “기다려주신 독자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큰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기 웹툰 ‘신의 탑’은 네이버웹툰과 네이버 시리즈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APP), PC 등에서 매주 월요일 만나볼 수 있다.

현화영 기자 [e-mail]

사진=네이버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