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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건축물 에너지 자립률 100% 추진

입력 : 2021-05-14 03:00:00 수정 : 2021-05-13 10: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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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설계공모로 발주하는 연면적 1000㎡이상 공공 건축물에 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 기준을 적용한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그린 뉴딜과 2045년 탄소 중립 실현 등 정부 정책에 맞춰 일정규모 이상 모든 공공 건축물에 제로 에너지 인증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지 자립률 100%는 건물 부지에서 생산하는 에너지가 소비량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인 제로 에너지 1등급 건축물 조성을 의미한다. 

 

광주시는 남구 압촌동에 건립예정인 에너지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와 북구 신창동 유적 선사체험 학습관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에너지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는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연면적 5600㎡, 지하1~지상4층 규모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과 실내루버형 집광채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공급비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주형 그린뉴딜과 2045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의 시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동 유적 선사체험 학습관은 연면적 2200㎡ 지상1층 규모로, 기존의 시각적 관람형 전시관이 아닌 선사시대 유물을 오감으로 느낄수 있는 복합형 전시체험관이다. 주차장과 건물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단열 성능을 강화한 패시브시스템과 고효율에너지등급의 냉난방 및 조명기구를 설치한다. 에너지 자립률이 157%로 평가돼 지난해 12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로에너지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앞으로 발주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대해 건축물과 부지 특성을 고려한 액티브 기술과 패시브 기술, 신재생에너지를 적절히 활용해 부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을 실현할 방침이다.

 

박금화 건축설비부장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건축물부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등을 적용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등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위한 공공건축물을 건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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