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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4차 유행… 아이들 위해 더 참고 힘내주시길”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5-05 10:53:03 수정 : 2021-05-05 10: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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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울산시의 경우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불길이 좀처럼 잡히질 않는 상황에 안타까워 하며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일상을 위해 어른들이 좀 더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으며, 경남권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특히 울산시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강원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보고돼 느슨해진 긴장감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울산 지역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했으며,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 중 검사 권고 대상자에 대한 진단 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했다”며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확인검사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노출 가능자까지 관리 대상 범위를 넓혀 혹시라도 있을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1차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계절적으로 건설과 농업 현장을 오가며 일하는 경향이 있다”며 “관련 부처는 소관 분야에 대한 강원도의 협조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해 지원하고,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창신동 문구완구시장을 찾은 어린이가 장난감 가게 옆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권 1차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함께 웃고 뛰놀며 배려·협동·우정 등을 배워야 할 시기에, 코로나19 때문에 우울·고립·무력감에 빠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라며 “선생님들도 주기적 선제 검사를 감내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아이들을 돌보시느라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일상을 향해 우리 어른들이 모두 함께 조금만 더 참고 힘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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