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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본점 신선슈퍼서 지난 1일부터 확진자 속출…4월25일∼5월2일 방문자 검사 당부

입력 : 2021-05-04 21:02:50 수정 : 2021-05-04 2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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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매장 폐쇄해 5일까지 지속한 뒤 영업 재개 여부 결정키로
방문자 파악은 어려워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모델들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 1층 식품관 내 신선슈퍼 매장에서는 지난 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속출해 매장이 폐쇄됐으나 백화점 측이 이틀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등에서는 고객에게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이 긴급 재난문자 메시지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이 같은 사실이 외부로 드러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일 저녁 수도권 전역에 재난문자를 발송해 지난달 25일∼지난 2일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내 신선슈퍼 매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중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신선슈퍼 매장 직원들이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중대본에서 긴급 재난문자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9명이며, 첫 환자는 지난 1일 나왔다.

 

앞서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 1일부터 해당 매장과 인근 매장의 영업을 중지하고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늘면서 전날부터는 식품관 전체의 영업을 중지했다.

 

다만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별도 공지가 없다 중대본 재난문자 발송 후 직원 확진자 발생 사실과 식품관의 임시휴업 안내가 올라왔다. 또 이날 백화점을 찾은 고객에게도 방송 등을 통해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측은 오는 5일까지 매장 폐쇄를 유지키로 했으며 이후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5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날 대부분은 마쳤다. 다만 고객 등 방문자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만큼 별도 검사가 진행될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하 1층 푸드코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먹을 수밖에 없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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