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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째 공사 중단된 포항 도심 흉물 아파트 철거 후 신축

입력 : 2021-05-05 03:00:00 수정 : 2021-05-04 17: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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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째 공사가 중단된 포항 도심 금광포란재 아파트 전경. 포항시 제공

수십년 째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된 경북 포항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가 철거된 후 새롭게 건립된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북구 용흥동 금광포란재 아파트의 토지 소유주인 솔빛주택 요청에 따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97년 지하 4층, 지상 15층, 314가구 규모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이 났다.

 

이후 여러 차례 사업자 변경을 거쳐 공정률 40% 상태에서 사업 주체가 부도나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해당토지가 제3자에게 경매 처분돼 권리관계 분쟁이 발생했고 수년간 소송을 거치면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시는 최근 법원 판결을 바탕으로 토지소유자인 솔빛주택 신청에 따라 사업승인을 취소키로 했다.

 

솔빛주택측은 토지를 A업체에 매각할 예정이다.

 

A업체는 국내 1군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해 지상 28층, 490여 가구 아파트를 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천 시 공동주택과장은 “20년 넘게 도심 속 흉물로 장기방치된 건축물을 새롭게 정비함으로써 도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크게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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