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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데스노트’ 오른 박준영·임혜숙…이번에는?

입력 : 2021-05-04 18:49:30 수정 : 2021-05-04 18: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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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부인 그릇 밀수, 외교관 지위 악용
林, 10여가지 의혹 한꺼번에 쏟아져”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왼쪽)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정의당이 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문재인정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정의당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후보자 다수가 낙마한 ‘데스노트’가 이번에도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의당 박원석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저희가 아마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해 토론을 하고 결정을 할 텐데, 두 후보자 같은 경우 이른바 국민의 눈높이라는 기준에서 봤을 때도 좀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후보자들 아니냐는 의견이 당내에 다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자 부인의 고가 도자기 밀수 의혹과 관련해 “외교관이 갖는 특권적 지위를 악용한 사례”라며 “(보따리 장수와) 뭐가 다른가. 더 나쁜 것은 외교관의 지위를 악용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후보자에 대해서는 “제기된 의혹이 10여가지 이상으로 백화점처럼 한꺼번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 “남편 논문 실적을 부풀려주는 굉장히 이상한 내조를 했다. 연구자로서, 학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정도의 의견을 갖고 있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박 총장은 “(청와대가) 이걸 걸러내지 못했다면 그 자체로 인사 검증의 무능 문제”라며 “만약 저런 의혹을 알고도 ‘이게 큰 문제냐’ 라고 한다면, 일종의 인사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정의당이 부적격 후보자로 분류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다수 고위공직 후보자들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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