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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한국서 최초로 개봉 기쁘게 생각해”

입력 : 2021-05-04 20:06:24 수정 : 2021-05-04 2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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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죽기를…’ 온라인 회견
“마동석 재능 뛰어나… 좋은 친구
한국 감독 작품 참여 기회 기대”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에 출연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왼쪽)와 핀 리틀이 4일 서울 용산구 용산 아이파크 CGV 4관에서 열린 온라인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성민 기자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개봉을 앞둔 4일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서울 용산구 용산 아이파크 CGV 4관에서 열린 온라인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졸리는 “한국에 직접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음 작품 때는 꼭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리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핀 리틀은 “한국에 대해 아직 잘은 모르지만, 여동생이 케이팝 팬”이라고 답했다.

 

한국에 아들을 유학 보낸 학부모이기도 한 졸리는 “한국에 있는 것이 좋고,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팬데믹 시기임에도 매덕스는 계속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고, 나에게 알려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2019년 아들 매덕스는 2019년 연세대에 입학했고, 올해 1학기 휴학을 한 상태다. 졸리는 매덕스의 입학에 앞서 한국에 와 연세대를 둘러보고 한식당 등을 찾아 화제가 됐다.

 

연출가이기도 한 졸리에게 섭외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냐고 묻자 그는 “한국에 너무 훌륭한 배우들이 많아서 (함께 하고 싶은) 한 명만 고르기가 어렵다”면서 “한국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함께 출연한 배우 마동석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이고 좋은 친구”라며 “재능이 뛰어나고 친절하다”고 언급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과거의 산불 현장에서 세 명의 아이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소방대원 한나(앤젤리나 졸리)가 킬러들에게 쫓기고 있는 겁먹은 소년 코너(핀 리틀)를 만나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졸리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것에 기쁘게 생각하고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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