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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함 추격하는 대만·日함선 사진 공개

입력 : 2021-05-05 06:00:00 수정 : 2021-05-04 18: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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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트위터 통해… 5㎞까지 접근
美처럼 대응 모습… 中 자극 받을 듯
지난 1일 동중국해에서 중국 군함(우측 상단)을 뒤쫓는 일본(우측 하단)과 대만(좌측) 함선 위성사진. 트위터 계정 ‘오거스트T’ 제공

일본과 대만 함선이 중국 군함을 추격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앞서 미군이 중국 항공모함 전단에 근접해서 항해하는 모습 등이 공개돼 중국의 신경을 자극한 바 있다. 미국 동맹인 일본과 대만도 미국처럼 중국군에 대응하는 모습이 공개돼 중국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대만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세계 각지 군함의 동향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 ‘오거스트’(AUGUST·8월)는 지난 1일 대만 동부 동중국해를 항해하는 중국 군함을 일본과 대만의 함선이 뒤에서 쫓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의 중국 군함은 인민해방군 해군 소속 054A 호위함으로 대만 북부 지룽시에서 약 125㎞, 일본 요나구니섬에서 132㎞, 분쟁 중인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62㎞ 떨어진 곳을 항해 중이었다.

중국 군함의 남쪽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아부쿠마급 호위구축함, 서남쪽에서는 대만의 지룽급 또는 치양급 호위구축함이 뒤쫓고 있었다. 중국 군함과 일본 함선의 거리는 5㎞ 정도에 불과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1일 중국 해군 함정이 요나구니섬과 대만 사이 해역을 지나 동중국해로 돌아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과 대만 함선이 중국 군함을 쫓는 위성사진은 방위성이 밝힌 내용을 말하는 것이다.

대만 국방부는 3일 이와 관련해 “지룽 외 다른 지역에서 중국군의 움직임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며 “중국군이 우리의 책임 범위 내에 있는 한 우리는 대항할 선박이나 항공기를 확실히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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