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찬구 회장, 금호석화 대표이사 사임

입력 : 2021-05-04 19:56:59 수정 : 2021-05-04 19:56:5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영권 분쟁 과정 지배구조 개편
이사회·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박찬구(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지난달 조카 박철완 상무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제시한 대로 회사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이사회와 전문경영인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금호석유화학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박찬구 대표이사와 신우성 사내이사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사 경영 기반이 견고해졌다고 판단한 박 회장이 스스로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가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박 회장은 금호미쓰이화학 등 다른 계열사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박 회장의 그룹 내 구체적 역할이나 지위는 추후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에서 논의·결정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신우성 사내이사가 물러남에 따라 고영훈 중앙연구소장(부사장), 고영도 관리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