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는 4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정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은 2026년까지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 10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공유대학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대는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 강원대, 숭실대, 중앙대, 포항공과대, 조선이공대 등 6개 대학과 연합체를 꾸려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대학 측은 반도체 분야를 이끌어 나갈 책임감 있는 미래 인재양성을 목표로 △반도체 소양을 갖춘 지식인 △반도체 분야의 지식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한 반도체 전문가 △반도체 분야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 등 사업 전략을 구성하고 추진한다.
또한, 반도체 산업 분야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산업체 애로 기술 기반 프로젝트·인턴 강좌를 운영해 반도체 비전공 이공계와 인문계 학생에게도 반도체 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온라인 강좌를 공학교육혁신센터 협의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등에 공유하면서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과 일반 시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확산시킨다.
김경기 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전자공학전공 교수)은 ”이 사업을 통해 대학이 지능형 반도체 교육의 중심대학으로서 다른 대학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최고의 교과·비교과 과정을 구성할 것”이라며 “반도체 기업의 수요에 맞춘 유연한 학사 제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능형 반도체 분야를 이끌어 나갈 책임감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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