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가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에너지 고효율 냉장고(Best Energy-Efficient Refrigerators)’로 선정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냉장고 테스트에서 LG전자 냉장고가 각각 1위(LG LFC22770ST)와 5위(LG LRSES2706V)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LG 냉장고는 에너지 효율과 온도 균일성, 온도 조절 등에서 가장 높은 ‘최우수(Excellent)’ 등급을 받아 컨슈머리포트의 ‘최고 추천(Best Buy)’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연간 에너지 비용은 76달러로 프렌치 도어 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프렌치도어는 3개 이상의 문이 달린 냉장고로 프리미엄 제품군에 해당한다.
컨슈머리포트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 냉장고는 신뢰성과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의 냉장고는 지난해 대부분의 주요 평가를 석권한 데 이어 올해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가 올해 초 실시한 부문별 ‘2021년 최고의 냉장고(Best Refrigerators of 2021)’ 발표에서 LG전자는 프렌치도어 부문과 상냉장·하냉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양문형 부문과 일반형 부문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500불 이하 최고의 가성비 냉장고 평가’도 휩쓸었다. 4개 부문 가운데 프렌치도어, 양문형, 상냉장 하냉동 등 주요 3개 부문에서 1위 오르며 미국 냉장고 시장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펜트업 효과에 힙입어 북미에서 냉장고를 비롯해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생활가전의 연간 매출액이 약 6조로 2019년 대비 20%가량 늘었다. 북미 지역은 지난해 LG전자 생활가전 연간 매출액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며, 국내 시장에 이어 2번째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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