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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의대생 부친 “문제의 핸드폰 찾았다… 박살 내놨다고”

입력 : 2021-05-04 14:09:07 수정 : 2021-05-04 15: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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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故(고) 손정민 씨의 부친 손현(50)씨가 “문제의 핸드폰도 찾았습니다. 박살을 내놨다고 하네요”고 밝혔다.

 

4일 손씨는 다섯번째 블로그 글을 통해 “그게 그거인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휴대폰을 발견한 것은 정민씨의 시신을 발견했던 민간구조사 차종욱씨로 이날 오후 1시40분쯤 물속에서 발견된 걸로 전해진다. 차씨는 박살난 빨간색 ‘아이폰’을 취재진에 내보였다.

 

손씨는 “너무 급해서 간략히 (글을 올립니다)”라며 “국민청원 해주시면 좋겠고 변호사도 선임했고 진정서도 제출했다”며 짧은 글을 게시했다.

 

손씨가 말하는 문제의 핸드폰은 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폰으로 추정된다. A씨의 휴대폰의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곳은 용산 서빙고동 기지국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반포한강공원 인근은 기지국이 많지 않아 강에 인접한 서빙고 동 기지국 신호를 잡는다.

 

손씨는 사비로 민간잠수사를 고용해서 한강바닥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휴대폰을 찾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6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앞서 고(故)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 30분쯤 집을 나서 친구인 A씨와 반포한강공원 잔디밭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술을 먹다가 실종됐고 실종 엿새만인 30일 반포한강공원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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