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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거지'의 황당한 요구, 떡볶이 무료 나눔에 오히려 '감 놔라 배 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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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4 13:36:30 수정 : 2021-05-04 15: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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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이웃에게 떡볶이를 무료 나눔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오히려 봉변을 당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 떡볶이 나눔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떡볶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예상보다 많은 떡볶이를 만드는 바람에 무료 나눔을 하겠다”며 “선착순 7명까지만 공짜”라는 글을 당근마켓에 게시했다. 

 

이 글을 접한 수많은 이용자들은 A씨에게 채팅을 보냈고, 떡볶이 7인분은 A씨가 게시글을 올린 지 20여분만에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A씨에게 비매너로 채팅을 보낸  일부 이용자들의 등장이었다.

 

공개된 대화 내용 중 A씨는 한 이용자로부터 “얼마나 있어요. 우리는 아이가 많아서요. 아이가 넷이라 1인분은 적어요”라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또 “왜 톡을 안보세요.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 등 면박을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근거지다”, “좋은 일을 하려다가 봉변을 당했다” 등 반응을 내놨다. 

 

앞서 ‘당근거지’란 당근마켓에서 뜬금없이 할인을 요구하거나 구매 후 몇 달이 지난 물건을 환불해 해달라고 하는 등 상식 밖의 요구를 하는 비매너 이용자를 일컫는 말이다.

 

한편 일부 비매너 이용자들은 거래한 물건을 제값보다 비싸게 되팔기도 하고 무료로 받은 물건을 돈을 받고 재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당근마켓의 규정상 구매한 가격에 웃돈을 얹어 재판매할 수 없다. 이를 회원이 발견 시 당근마켓 측에 신고할 수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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