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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함에 토끼 사체 넣은 학생… “시험 스트레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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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4 11:55:37 수정 : 2021-05-04 1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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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미루기 위해 우발적 행위
A여고, B양 심리·정서적 치료 지원

제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실 사물함에서 토끼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이는 심한 학업 스트레스를 겪던 재학생이 시험을 연기시키기 위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위로 잠정 결론났다. 

 

4일 제주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여고 사물함에 부패한 토끼 사체를 넣어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이 학교 재학생인 B양으로 파악됐다. 

 

B양은 최근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서 심한 학업 스트레스를 받자 시험을 미루기 위해 우발적으로 행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누군가에게 해를 가하거나 학교폭력과 관련한 것은 전혀 아니라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여고 역시 B양이 누군가에게 보복하려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여고는 교육당국과 함께 B양에게 심리·정서적 치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B양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해 교육당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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