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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중한 생명 지키는 보호망 24시간 가동

입력 : 2021-05-05 03:00:00 수정 : 2021-05-04 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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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인구를 줄이는데 행정력을 모은다.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 ‘생명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인천’을 비전으로,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을 매년 1명씩 감소시켜 2020년 25.9명에서 2025년 20.9명까지 개선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4일 인천시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전국 자살률은 2015년 26.5명, 2016년 25.6명, 2017년 24.3명, 2018년 26.6명, 2019년 26.9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인천시 자살률은 25.9명으로 전국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32.8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인천시는 생명존중 의식과 이웃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보호망을 24시간 가동하고, 취약계층·유가족 등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벌였다.

 

특히 전국 최초 시행한 ‘생명사랑택시’ 등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이뤄진 정책들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해당 기사는 ‘생명 존엄을 지키는 착한 택시’란 표식의 스티커를 붙이고 극단적인 말을 하는 손님에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난해에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포스코에너지㈜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했다. 현지 125m 구간에 난간 높이를 기존 1.4m에서 2.8m로 높이고, 상부 각도를 안쪽으로 휘게 만들었다. 최상부에는 회전 롤러를 둬 넘지 못하도록 설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의 민간경상보조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군·구별 자살사고 다발지역 및 공공장소, 유동 인구가 많은 20곳에 희망의 불빛을 비추는 ‘생명사랑 로고젝터’를 갖췄다. 백완근 건강체육국장은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이웃을 서로 보살피는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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