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4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 방향과 관련해 "코로나19 국면에서 백신 문제와 부동산 급등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재보선 패배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민생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는 반성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최고위원은 중수청 문제는 의원총회 등에서 재론해봐야 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공감대를 더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대과제가 수사·기소 완전분리라는 데에는 별로 이견이 없지만 그것까지 가는 과정의 방법과 절차 등은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시스템이 안착하도록 후속조치에 집중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백 최고위원은 또 "우리가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등한시해 민심 이반을 가져온 부분이 있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중도층을 끌어오는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더 균형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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