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GS25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캠핑 이벤트 홍보 포스터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매출 하락 등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1에 따르면 GS25 가맹점주들은 남혐 논란에 대한 가맹본부의 책임을 묻고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하락분에 대한 보상을 위해 집단소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법무법인 문장(대표변호사 차민철)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문장은 집단소송과 편의점 소송 경험이 있는 법무법인으로 알려졌다. 가맹점주들은 소송 참여 인원 200명이 모일 경우 1차 집단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1인당 손해배상금액은 100만원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추후 매출하락폭이 크거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배상금액과 소송 차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소송에 참여할 점주들은 사건 발생일인 지난 2일부터 전주와 전월 대비 매출하락분을 증거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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