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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CCTV 속 3명, 대학생 사건과 무관”

입력 : 2021-05-04 06:00:00 수정 : 2021-05-04 1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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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대 중·고생 조사 뒤 결론
숨진 학생 휴대폰 포렌식하기로
지난달 25일 새벽 4시30분쯤 반포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 출처=서울신문

서울 한강변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손정민(22)씨의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시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 잡힌 남성 3명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들 남성 3명을 지난 1일 불러 조사한 뒤 손씨의 실종과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중학생, 1명은 고등학생으로 손씨가 있던 곳 주변에서 뛰어다녔을 뿐 당시 누가 주변에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오전 4시30분쯤 반포한강공원의 한 자전거 대여소의 CCTV에 촬영된 1분가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남성 3명이 한강변을 따라 빠르게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를 두고 손씨의 실종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대학교 1학년인 손씨는 전날인 24일 오후 11시쯤부터 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 실종됐다. 손씨와 함께 있던 A씨는 오전 4시30분쯤 혼자 집으로 돌아갔고, 당시 손씨가 보이지 않아 먼저 귀가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가 손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귀가해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할 예정이다.

 

경찰이 드론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실종 닷새 만인 30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손씨의 시신에는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자상 2개가 머리 쪽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손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이달 중순쯤 정확한 사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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