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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남혐 논란에 무신사 단호히 "다른 의도 없다"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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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3 17:18:34 수정 : 2021-05-04 17: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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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신사 제공

 

대한민국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이하 무신사)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26일 ‘무신사 x 현대카드 물물교환’ 이벤트 홍보 이미지가 남성 혐오를 연상시킨다는 화두에 올라 논란이 생긴 바 있다.

 

무신사 x 현대카드 물물교환 이벤트의 홍보 이미지

 

이는 공개된 홍보 이미지 속 카드를 건네는 손모양이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는 의미로 쓰는 그림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다수의 남초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불매 운동과 함께 가속화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3일 무신사는 스토어 공지사항에 “무신사 X 현대카드 물물교환 이미지에 대한 당사 입장”을 게시해 “명백히 다른 의도가 없었음”을 밝히며 해당 논란을 일축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무신사는 “특정 성별의 차별과 혐오의 상징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해당 이미지는 모두 삭제, 수정 조치하였다”고 전하며 “이미지 제작 시 이벤트를 정확히 알리고자 하는 것 이외에 어떤 다른 의도도 없었음”을 명백히 밝혔다.

 

무신사가 공개한 입장문 전문
무신사가 공개한 레퍼런스 이미지

 

특히 홍보 이미지로 쓰인 손모양의 이해를 돕기 위한 레퍼런스를 공개하며 “‘카드를 잡는 손’의 이미지 구도는 오랜 기간, 국내외를 막론하고 작은 물건을 잡는 이미지에서 일반적인 구도로 활용되어 왔다”고 언급하면서 “다수의 남녀 스텝이 참여했고 모델이 카드를 잡는 손 모양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누구도 해당 손의 형태가 특정 성에 대한 혐오의 상징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비난하는 것은 부디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차별과 혐오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여 당황스럽고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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