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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나선다는데… 불가리스 후폭풍 잦아들까

입력 : 2021-05-03 20:22:22 수정 : 2021-05-04 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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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4일 대국민사과
이광범 대표도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홍원식(사진)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남양유업은 홍 회장이 4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사과의 내용을 포함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남양유업은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큰 역풍을 불러왔다.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며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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