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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펭수 꿈꾸는 부산 소통캐릭터 ‘부기’

입력 : 2021-05-04 03:00:00 수정 : 2021-05-03 1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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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여행지 소개 콘텐츠 제작
市 유튜브 ‘B공식채널’서 공개

부산을 상징하는 새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갈매기가 새로운 소통 캐릭터 ‘부기’(사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통 캐릭터의 디자인과 이름을 ‘부기’로 정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부기’는 부산 갈매기의 줄임말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에 첫 승을 안겨준 폴란드전에서 황선홍 선수의 첫 골과 동시에 관중의 함성에 놀라 알에서 깨어났다. 현재 부산시 뉴미디어담당관실 인턴으로 대시민 홍보와 소통 역할을 맡고 있다는 설정이다.

시는 먼저 부기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고정적인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소통 캐릭터’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부산의 주요 장소에서 특정 키워드에 대해 시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 콘텐츠와 비대면으로 부산 여행지를 소개하는 ‘부기’s Pick-부산랜선여행’을 각 10편씩 마련했다. 모든 영상은 부산시 유튜브 채널인 ‘B공식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또 쌍방향 소통을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도 운영한다. 부산시 인턴으로 활동하는 부기의 소소한 일상과 부기를 활용한 콘텐츠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 17일 5만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배포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당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을 토대로, 20살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다.

부기 이모티콘은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으로,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감정표현 위주의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부산시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하면 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부기를 활용한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도록 부기 이미지를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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