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타고 지구 벗어나는 경험도

정식 개관을 앞둔 미래도시 체험테마파크 ‘루카치키’(LUCACHIKI)가 콘텐츠를 미리 보여주는 데모데이 행사를 열어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3일 엑스코에 따르면 루카치키의 주최사인 디오씨앤 측은 이달 말 정식 개관을 앞두고 최근 소수의 그룹 참관객을 초대해 콘텐츠 일부를 공개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엑스코 제1전시장(동관) 지하에 약 6600㎡ 규모로 조성하는 루카치키는 초등학생을 주 타깃으로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4개 구역에 100여개 콘텐츠로 꾸민다. 게임에 익숙한 세대에 맞게 오프라인 공간에서 오픈월드 게임을 하는 듯한 몰입을 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루카치키는 미래도시와 미래직업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통해 기존 직업체험 테마파크와 차별화했다.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도시의 기업들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에 올라 지구를 벗어나는 간접경험도 할 수 있다.

특히 루카치키가 제공하는 영어 도슨트 프로그램은 미래도시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와 인문학 질문을 영어로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과 다문화 가정 자녀뿐 아니라 외국어 공부와 진로 체험고민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어 관심이 높다. 디오씨앤 관계자는 “4차산업 혁명과 코로나19 상황이 맞물리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지만 친환경적인 기술기반 스마트 미래도시 체험테마파크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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