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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고 싶다”던 50대 아내, 남편 차에서 내려 인천대교서 추락사

입력 : 2021-05-03 11:31:44 수정 : 2021-05-03 13: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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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대교. 연합뉴스

 

인천대교에서 50대 여성이 차량 조수석에서 내려 해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3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7분쯤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인천대교 위에서 A(59·여)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인천대교 아래 해상을 수색해 추락 30여분 만인 오후 4시49분쯤 A씨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A씨는 추락 직전 남편이 운전 중이던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다가 "바람을 쐬고 싶다"며 정차를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차에 내리자 마자 다리난간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인천대교 CCTV에 찍혔다”며 “유족의 요청으로 시신 부검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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