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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32명 신규확진, 예식장·경로당 등 매개로 급속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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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3 09:41:39 수정 : 2021-05-03 09: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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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 한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경주 예식장과 경로당 등을 매개로 해 연일 쏟아져 나오면서 32명이 확진됐다.

 

3일 경북도와 경주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31명, 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4184명이다.

 

시∙군별로는 경주 17명, 구미∙칠곡 각 5명, 경산 2명, 포항∙김천∙안동 각 1명씩이다.

 

경주시에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한 데 이어 2일 오전까지 17명이 추가됐다.

 

시는 1일 확진자 12명 가운데 4명은 내남면 결혼식 관련, 7명은 건천읍 천포2리 경로당 관련, 1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7번, 298번 확진자는 부부사이로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자녀가 경주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295번과 296번 확진자는 297번, 29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결혼식이 열린 4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경주 블루원 룩스타워 웨딩컨벤션 더프로미스 웨딩홀과 더 브리즈 뷔페를 방문한 하객들은 반드시 검사받도록 당부했다.

 

299번 확진자는 울산에 사는 배우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300∼306번 확진자는 29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건천읍 한 마을 주민이다.

 

시는 마을 경로당을 방문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일 오전 확진자 17명 가운데 307∼316번, 321번 등 11명은 전날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천읍 주민이거나 주민 접촉자들이다.

 

317∼320번 확진자 4명은 전날 집단 양성자가 나온 내남면 주민이거나 주민 접촉자다.

 

322번은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323번은 해외입국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1일부터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폐쇄했다.

 

또 1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내남면 한 마을 주민 120여 명과 건천읍 한 마을 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에 들어갔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경로당 및 결혼식장발 집단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방역상황이 엄중함을 인식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와 칠곡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각각 4명과 5명 나왔다.

 

구미 나머지 1명은 다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 2명 중 1명은 감염경로 불상이고 1명은 교회 관련으로 확인됐다. 

 

포항 1명은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김천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 중이며, 안동 1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69명 발생했다.

 

현재 370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중증 사례가 1건(뇌경색 의심) 추가됐다고 밝혔다.

 

한 80대가 지난달 30일 화이자에서 생산한 백신을 접종하고 다음 날 감각과 의식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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