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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귀한 줄 알자, 김어준 계속해!”…‘언론탄압’이라며 반발한 정청래

입력 : 2021-05-03 08:58:49 수정 : 2021-05-03 0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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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김어준 출연료 올리려 TBS가 규정 개정” 주장 / 정청래, “추접스럽게 출연료 물고 늘어져”
방송인 김어준씨. 세계일보 자료사진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방송인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둘러싼 야권의 공격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어준 귀한 줄 알자, 김어준 계속해!”라며 이번 일이 사실상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국민의힘, 김어준 쫓아내기 방법을 가르쳐주마’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어준에 대한 공격이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니까, 결국 추접스럽게 출연료를 갖고 물고 늘어진다”며 “처연하다”고 혀를 찼다.

 

이어 “그의 출연료가 TBS 사장보다 높다고 유체이탈 화법으로 공격한다”며 “이는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냐 공격하는 것과 같고, 재벌총수 수입이 왜 대통령보다 높냐고 엉뚱하게 잠꼬대를 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하루 200만원’으로 올리기 위해 TBS가 제작비 지급 규정까지 개정했다고 주장하자, TBS는 “지난해 2월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이사회 신설 등 재단 조직 신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정관을 제정했고, 독립법인 출범 후 조직 운영에 필요한 내부 규정을 이사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정하고 정비하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활동”이라면서, 허 의원의 주장이 무지와 몰이해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에 정 의원도 “김어준이 진행하는 뉴스공장은 라디오 청취율 부동의 압도적 1위고 광고수입의 톡톡한 효자가 됐다”며 “팀 기여도가 높은 스타플레이의 몸값은 그만큼 치솟는 것”이라고 TBS의 입장을 거들었다.

 

그러면서 “김어준을 쫓아낼 묘수는 있다”며 “그가 방송사고를 일으키거나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청취율이 폭망(폭삭 망하다는 의미)해서 청취율 대비 출연료 가성비가 형편없이 떨어지면 그도 어쩔 수 없이 퇴출될 것이다”라고 나름의 ‘방법’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맞게 그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현명한 대응책”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렇게 주장하라”는 말과 함께 아래의 문장을 제시했다.

 

“김어준 뉴스공장 듣지 맙시다.”

 

“김어준 뉴스공장 청취율을 떨어뜨리자.”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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