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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빈라덴 사살 10년 성명 "동맹과 테러위협 맞서겠다"

입력 : 2021-05-03 03:31:15 수정 : 2021-05-03 03: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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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철군에도 방심 않을 것…모든 위협 감시·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해도 테러 세력의 모든 위협을 감시·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 10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9·11 공격을 당한 지 거의 10년이 됐고, 아프간에서 알카에다와 그 리더들을 추격하며 전쟁을 치렀다"며 "빈 라덴을 따라 지옥의 문으로 가 그를 붙잡으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잃어버린 것을 잊지 못하고, 미국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을 막고 미국민을 지키겠다는 약속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 결과 아프간에서 철군해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종식하고, 알카에다는 크게 약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로 퍼진 테러 집단의 위협에 조금도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협을 계속 감시·와해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조국과 우리 이익에 대한 테러 위협에 맞서려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과 함께 상황실에서 빈 라덴 사살 장면을 지켜봤다며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 임무를 성공시킨 관계자들과 위험을 무릅쓰고 실행한 요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며 "그들에게 엄청난 감사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01년 발생한 9·11 테러로 촉발된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테러 20년을 맞는 오는 9월 11일까지 주둔 미군 및 연합군을 철군키로 하고 최근 철수 절차에 착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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