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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 총리, 이번엔 막내아들 ‘보모 비용’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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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3 07:00:00 수정 : 2021-05-03 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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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최근 비위 의혹에 코로나19 관련 폭언으로 곤경에 처한 보리스 존슨(사진) 영국 총리가 이번에는 아들의 보모 비용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가 보수당 기부자에게 보모 비용을 대납하도록 했다는 주장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는 익명의 보수당 의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보수당 지지자가 존슨 총리의 한 살 짜리 아들 보모 비용을 요구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지지자가 “전단지(보수당 홍보)에 후원금을 내는 건 상관없지만, 총리 아기의 엉덩이 닦는 비용을 지불하라는 요청을 받은 데 분개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해 약혼녀 캐리 시먼즈 사이에서 아들 윌프레드 로리 니컬러스를 낳았다. 존슨 총리는 스스로 몇 명의 자녀를 뒀는지 공개한 적이 없는데 지금까지 6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프레드는 그 중 가장 어리다.

 

총리실 측은 존슨 총리가 윌프레드의 양육비를 부담했다고 밝혔으나, 총리가 처음부터 자비를 댄 것인지 누군가 먼저 비용을 지불하고 뒤늦게 갚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런던에서는 적어도 한달에 2000파운드(약 310만원)를 내야 전일제 보모를 쓸 수 있다.

 

보수당 공동의장인 벤 엘리엇이 존슨 총리 대신 시간당 165파운드(약 25만원)의 개인 트레이너 비용을 냈다는 주장도 나왔다. 엘리엇 의장은 보도를 부인했다.

 

존슨 총리는 이 밖에도 보수당 기부자들로부터 몰래 총리 관저 인테리어 비용 6만 파운드 중 상당액을 받으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세금 문제를 해결해줬다는 ‘다이슨 문자 로비’도 진행형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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