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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이 거부하는데도 여러 남성과 성관계하도록 했다"…경찰, 성폭행 암시 게시글 내사 착수

입력 : 2021-05-03 07:00:00 수정 : 2021-05-03 14: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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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익명 게시글 작성자가 동일 인물인지, 사건에 실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복수의 성폭행 암시 익명 게시글 작성자와 사실관계를 특정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에는 자신의 20대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글이 지난 2∼3월에 작성됐으며, 이후로도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글들에는 피해 여성이 거부하는데도 여러 남성과 성관계하도록 했다거나 그로 인해 피해자에게 출혈 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피해자가 "처음에는 많이 울었다. 거부했다"라거나 "그게 잘못된 건지 모른다", "내가 어쩌다 하루 잘해주는 기억으로 버티는 듯" 등의 내용도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게시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익명 게시글들의 작성자가 동일 인물인지, 사건에 실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웹사이트 서버를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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