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모두 코로나 음성 판정

강원도 지역 모 부대 한 병사가 휴가 복귀후 격리 생활관에서 잠을 자다가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2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강원도내 모 부대 소속 A(22) 상병이 격리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군 당국은 응급조치와 함께 119에 신고했고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A상병은 지난달 19일 휴가에서 복귀해 격리 생활관에서 생활했다. 현재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병사들이 휴가를 다녀오면 2주간 별도의 장소에서 격리조치를 하고 있다.
A상병은 복귀 당시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두 차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부검 결과 외상 등 외부적 요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인 규명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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