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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도자… 조선 궁궐 속 서양 생활문화

입력 : 2021-05-02 20:59:33 수정 : 2021-05-02 2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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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재연구소 ‘궁…’ 특별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특별전 ‘궁(宮), 신문화의 중심에 서다’를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조선 왕실이 궁궐에 받아들인 서양식 생활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다.

제1부 ‘조선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에서는 궁궐을 밝힌 전기와 유리 전등, 위생용기를 중심으로 궁궐에 수용된 새로운 생활문화의 모습을 전시한다. 제2부 ‘궁중의 장식품, 외국 화병’에서는 왕실의 외국 도자기 소비와 수용 배경을 소개한다. 1886년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해 프랑스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선물한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사진)도 볼 수 있다. 제3부 ‘궁중의 서양식 신문화’에서는 서양식 연회를 개최해 각국 외교관과 교류하며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했던 조선 왕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출품된 유물은 총 290여 점으로, 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신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에서 선보인 전시품 중 일부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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